나는 대부분의 육아용품을 물려받아서 구매한 제품이 많지는 않다. 육아용품 중에서도 가장 고가의 제품이라는 유모차도 디럭스 하나, 절충형 하나를 물려받기로 해서 구매하지 않았고, 유팡 소독기와 아기침대도 다 물려받았기에 자잘한 것들만 구매했는데 이번에 가장 크게 돈을 들여 구매한 제품이 카시트였다.
카시트는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보니 당근이나 중고로 구매하거나 받기에 불안해서 새 상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베이비페어를 방문해서 브라이텍스, 멕시코시, 악스키드, 조이 등 유명한 제품들은 모두 설명도 들어보고 직접 만져보고 가격비교를 했었다. 베스트 1위인 브라이텍스 듀얼픽스 아이사이즈는 100만원을 넘어가는 가격이 부담스러웠고, 멕시코시나 조이는 카시트 소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몇 달을 고민했던 것 같다.
베이비페어에서 봤던 브라이텍스 아이사이즈는 아래 이미지의 블랙 컬러가 제일 인기 제품이였다.
두 번째 방문했던 베이비페어에서 악스키드에서 나온 에어셀 제품을 보게 되었는데, 땀이 많은 아이가 쓰기 좋은 메쉬소재여서 일단 마음이 갔다. 그리고 무엇보다 볼보의 공식 파트너사라고 하니 안전성 면에서 증명이 된 듯하다. (요즘 볼보 자동차 광고를 보면 악스키드 카시트가 같이 나온다.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이는 매직 ㅋㅋ)
보통은 악스키드 스핀키드 일반제품이 잘 팔리는 것 같았는데, 소재가 보들보들하지만 여름에는 쿨시트를 덧대어 사용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에어셀 제품은 카시트 소재 자체가 통풍소재이기에 쿨시트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구멍이 숭숭 나있다 보니 과자 부스러기를 흘렸을 땐 청소가 좀 어려울 것 같다. 청소기로 빨아들여야 할 듯..
어쨌든 봐왔던 카시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 "악스키드 스핀키드 에어셀"이어서 베이비페어에서 바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할인폭이 크지 않아서 또 한 번 고민... 전시상품을 구매하려 했지만, 이미 전시상품은 솔드아웃이라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없었다. (베이비페어에서는 전시상품이 제일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그렇게 고민하다 베이비용품 전문점인 "베이비하우스"와 "베이비플러스"를 방문했고, 우리는 "베이비플러스"에서 구매하게 되었다.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어서 체감가는 더 떨어졌기 때문.
6월 9일에 구매를 했는데, 2주 정도 걸린다는 배송은 무려 7주가 걸려 7월 27일에 받을 수 있었다. 8월 출산이라 일부러 여유 있게 주문했음에도 아이 태어나기 전 가까스로 받게 되었다.
설치는 간단해서 혼자 해도 된다지만, 우리는 베이비플러스 사장님께서 직접 설치해 주셨다. 설치가 정상적으로 되었다면, 모든 체크하는 곳의 컬러가 레드에서 그린으로 바뀐다. 뒤보기와 앞보기 방향전환도 정상!
무엇보다 차량 시트컬러와 비슷한 그레이컬러여서 톤이 잘 맞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아직 아이를 태워보진 못했지만, 주행할 때에도 흔들림 없어 보였다. 이렇게 카시트 장만도 끝!
악스키드 홈페이지에서 정품등록을 하면, 악세사리 4종(카시트 보호매트, 아기 거울, 차량 선쉐도우, 베이비사인)을 준다고 해서 등록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아이 태우는 연습을 해봐야겠지만, 차에 카시트를 설치하니 아이가 곧 나온다는 게 실감 나는 것 같다...
'나의 임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서야 쓸 수 있는 나의 시험관아기 졸업 이야기. (4) | 2024.10.31 |
---|---|
33주~34주차 : 친구랑 만삭촬영, 일산차병원 검진, 일산차병원 힐링족욕 (3) | 2024.07.29 |
32주차 : 일산차병원 산모교실(신생아 건강관리 편) (0) | 2024.07.20 |
32주차 : 만삭촬영(스튜디오+셀프), 산전마사지, 올곧은박스, 빨래지옥 (0) | 2024.07.09 |
31주차 : 일산차병원 산모교실(미리 배우는 모유수유 편) (1) | 2024.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