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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임신이야기

임신 확인하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임산부등록, 자동차보험, 국민행복카드)

by 뭉글몽글 2024. 2. 13.

 

 

병원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받고 나서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임산부 혜택을 알아보는 것인데, 필수인 것도 있고 필수가 아니어도 금전적으로 도움이 되니 임신임을 확인했다면 바로 신청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1. 임산부 등록(보건소)

병원마다 다를 수 있다고 하나, 내가 다니는 일산차병원에서는 건강보험공단에 임산부등록을 해주어서 따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보험공단 임산부등록이 완료되면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 신청서"라는 서류를 주시는데 이것이 "임신확인서"와 효능이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러고 나서 내가 직업 해야 할 일은, 보건소에 찾아가 "임산부 등록"을 하는 것이다. 모자보건사업부를 찾아가서 임산부등록을 하러 왔다고 얘기하면 임신확인서를 보여달라고 하니, 병원에서 발급해 준 서류를 보여주시고 임산부 등록을 완료 하자.

 

거주하는 시의 혜택이 각각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가방에 달고 다닐 수 있는 "임산부 뱃지"와 차에 붙이는 "임부 차량 뱃지", 엽산을 제공해 준다. 임산부 차량 뱃지는 출산일 6개월 후까지의 날짜로 유효기간을 적어 주신 것 같고, 엽산은 녹십자 폴산인데 부작용을 경험한 임산부들이 많은 것 같아서 나는 복용하지 않고 원래 먹던 엽산을 챙겨 먹었다.

 

임산부배지임산부차량배지

 

고양시 일산동구 보건소에서는 이 세 가지 외 다른 선물은 없었는데, 파주시에 거주 중인 지인은 아기 손수건, 방수패드, 티슈 등을 받은 것 같았다.

 

 

보건소에 한 가지 더 가능한 것은 "기본 피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임신초기 또는 임신막달 중 한번 피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만약 보건소에서 피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다니는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병원에서는 검사비가 발생하므로 초기검사를 보건소 검사로 대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임산부등록을 하러 간 김에 피검사까지 하고 오는 것이 보건소를 두 번 방문하지 않아도 되므로 한 번에 꼭 하고 오기!

나는 예전에 임신 전검사를 보건소에서 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검사항목은 동일했다. 결과는 일주일 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에서 하는 피검사 항목 중 임신초기 필수 검사항목 중 하나 빠진 것이 있었다. "비타민D" 수치는 보건소 검사항목에 없으므로 병원에 검사결과를 보여드리며 "비타민D" 검사를 하지 못했다고 말씀드려야 하고, 1차 기형아검사할 때 "비타민D" 검사만 추가해서 같이 검사할 수 있다.

 

 

2. 자동차보험 할인

운전자가 임산부이거나 배우자가 임산부인 경우 자녀할인(태아) 특약으로 이미 낸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할인을 해 주는 이유는 임산부 또는 아이를 태웠을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운전을 하기 때문에 사고 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할인률은 보험사에 따라서 다르지만 최대 17%까지 할인되는데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즉 태아일 때 가장 할인율이 높다.

 

자동차보험 자녀(태아) 나이대별 할인율

  태아 0세 1세~5세 6세
현대해상 14% 10% 10% 10%
KB손해보험 14% 8% 8% 8%
삼성화재 16% 3% 2% 2%
DB손해보험 17% 10% 6% 5%

 

 

자녀의 나이대별 할인율이 다른데, 태아때는 DB손해보험이나 삼성화재의 할인율이 높지만 출산 후부터 6세까지 꾸준히 할인율이 높은 보험사는 "현대해상"이었다. 나 또한 현대해상이기에 아래와 같이 자녀특약을 신청할 수 있었다.

 

 

현대해상 자녀할인 특약 신청하는 방법

1) 현대해상 고객센터로 전화 1588-5656

2) 안내음성에 따라 다이얼 누르기 (5번 > 2번 눌러서 상담사 연결)

3) 자녀할인 특약 신청한다고 말하면, 문자로 안내사항 보내줌

4) 문자에서 알려준 번호로 "임신확인서" 발송

임신확인서 외에도 긴잔서, 소견서로 대신할 수 있으며 서류에는 임신확인일, 분만예정일이 꼭 기재되어 있어야 하고 병원공식 서류임을 증명할 수 있고 직인이 있어야 한다.

 

전화는 꼭 "계약자 본인"이 해야 하므로, 만약 남편이 계약자라면 남편이 직접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주어야 한다. 우리는 12월이 자동차보험 갱신이어서 재가입을 했는데 12월에 자녀특약이 들어가서 1년 치 통째로 할인을 받게 되었다.

 

현태해상 자녀할인 특약

 

 

기존 납입한 552,720원 중 71,060원을 할인받았으니 실제 할인율은 12.8% 정도 된다. 신청일 기준으로 환급되어서 그런 것 같다.

 

 

3. 국민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해야 임신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적이다. 병원에 상주해 있는 카드직원에게 카드발급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어차피 가입해야 하는 거 혜택을 조금이라도 받고 싶어서 이곳저곳 알아봤었고 나는 베베폼에서 카드를 발급받았다. 베베폼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으면 카드사별로 다르지만 5만 원~11만 원 정도의 현금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베베폼 : http://m.bebeform.co.kr/kookminhappycard/khc_benefit.asp

 

카드사별 실적기준, 혜택도 다르므로 꾸준히 사용할 목적의 카드라면 혜택을 비교해서 가입하면 된다. 나의 경우, 바우처 사용 용도로 발급받는 것이기에 현금 캐시백 혜택이 가장 큰 국민카드로 발급받았다. 현금 캐시백 외에도 육아용품을 받을 수도 있지만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는 분들이라면 100이면 100 임신초기 이기 때문에 육아용품을 받기에는 시기적으로 매우 빠르다고 느끼게 되므로 현금 캐시백이 가장 좋은 옵션인 것 같다.

 

베베폼국인행복카드혜택

 

 

현금 캐시백 또는 사은품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에 해당되어야 한다. 신청하려는 카드사를 최근 6개월 이내 가입한 이력이 없어야 하며, 카드발급 후 일정금액 이상 사용(바우처 금액 제외) 해야 한다. 그러니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카드를 확인해 보고, 없는 카드로 바우처 사용 목적으로 발급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카드를 신청하고 실물카드를 수령하면 카드사에 전화해서 "바우처 신청"을 해야 한다. 그래야 바우처 100만 원이 들어오고, 그때부터 병원이나 약국에서 바우처 사용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적으로 바우처 금액 100만원이 조금 더 늘었으면 한다. 병원 진료와 초음파, 기본검사들만 받더라도 임신 중기 전에 바우처를 모두 소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출산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금액이 증액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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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폼추천인아이디

 

이 세 가지를 완료했다면 꼭 필요한 임신초기에 해야 할 필수항목은 모두 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산후조리원 알아보기, 각 사이트별 임신축하박스 이벤트 신청하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