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임신이야기48 임신 16주차 : 2차 기형아검사, 성별 확인, 검사결과, 일산동구보건소 선물 3월 8일, 16주차 0일2차 기형아 검사를 하러 다녀왔다. 2차 기형아 검사는 15주~20주 사이에 진행하게 되며 초음파로 아기의 신체측정, 생김새 관찰 및 채혈을 하면 끝이어서 간단하다. 신체계측을 하고(몸무게 임신전 대비 -0.6kg, 혈압 112mmHg/81mmHg/맥박 103bpm) 초음파실 앞에서 대기 중인데 제대혈에 대해서 안내문을 보여주었다. 제대혈이란 탯줄에서 뽑아낸 혈액인데 아이가 태어났을 때 제대혈을 보관하게 되면 혹시라도 아이가 난치성질환에 걸렸을 경우 제대혈을 사용하여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것을 가족제대혈이라고 하며, 보관 기간(30년~70년)에 따라 월 6만 원에서 9만 원가량 보관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또는 제대혈을 기증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기증을 하게 될 경.. 2024. 4. 26. 일산 산후조리원 비교(마티네 차움, 퀸스파크, 킹덤, 그레이스, 허유재) 임신 초기에 부지런히 알아봐야 하는 것 중 "산후조리원 계약"도 있다. 열 달 후에 낳을 거라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고 미룬다면, 출산 후 곧장 집으로 가게 될 수도 있다. 그만큼 예약이 금방 차버리기 때문에 빨리 알아보고 계약을 해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나도 조금 늦게 알아본 편이었는데, 대체로 임신 10주차에 조리원 투어를 하고 계약을 한다고 한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산후조리원을 임신 초기에 알아봐야 하는 이유1. 원하는 산후조리원을 선점하기 위해서2. 원하는 방 타입(일반실 or 특실)을 선택하기 위해서3. 얼리버드 할인 혜택 출산율이 저조하다는 뉴스를 매일같이 접하고 있지만,.. 2024. 4. 24. 임신 12주차 : 식도염, 강력한 입덧 + 14주차 : 성별 확인, 입덧약 12주 6일 : 식도염, 입덧수액(2/15) 임신 8주차부터 찾아온 입덧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심지어 점점 강력해져서 일상생활을 힘들게 한다. 평소 좋아하던 한식과 국물, 탕류는 입에도 댈 수 없고 입덧할 때도 먹을 수 있다던 과일도 나는 먹을 수 없었다. 그나마 내가 먹을 수 있는 건 식빵, 크림치즈 없는 베이글, 흰색 떡처럼 간이 되지 않고 하얀 식품류였다. 입덧약은 "디클렉틴"을 먹고있는데, 하루 최대 용량인 4알(아침 1+점심1+자기전2)을 먹고 있지만 도움이 되질 않는 건지 혹은 도움이 되어서 이 정도인지 알 수 없을 정도. 입덧은 임신하면 생기는 "질환"이 아닌 "생리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임신을 했다고 해서 모든 임산부들이 입덧을 하는 것은 아니며 유전이라는 설도 있고(엄마나 자매가 입덧을.. 2024. 4. 5. 임신 11주차 : 1차 기형아검사, 목투명대, 콧대, 입체초음파, 입덧수액 11주 5일 : 1차 기형아 검사(2/7) 산과에서 첫번째 관문인 "1차 기형아 검사"의 날이 되었다. 1차 기형아 검사란? 초음파를 통한 태아의 목투명대 두께, 혈액검사를 통해 염색체 이상 또는 구조적 이상 가능성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임신 10주~13주 사이에 진행되어야 한다. 목투명대는 태아의 목덜미에 있는 투명한 공간을 말하는데, 두께 3mm 이하를 정상범위로 보고 있으며 이보다 두꺼울 경우 NIPT, 양수검사 등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목투명대가 두꺼운 경우 투명대 사이로 머리(뇌)에 있어야 할 것들이 몸으로 흐르게 되어 기형의 확률이 높다고 한다. 임신 주차에 따라 목투명대의 두께도 계속 변화하는데 임신이 진행될수록 점차 목투명대 두께는 얇아지는데 이 "10주~13.. 2024. 4. 3. 태아보험 가입하기 : 가입시기, 월 보험료, 견적서, 혜택 임신 초기에는 생각보다 해야 할 게 많다. 임산부 등록, 자동차보험 특약 할인, 국민행복카드 발급을 했다면 이제 태아보험을 알아보고 가입해야 할 것이다. 보험이라는 분야는 꽤나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알아보고 가입하는 과정에 꽤 정성을 들여야 한다. 나중에 왜 그랬지?를 방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태아보험이란, 말 그대로 태어나기 전 "태아"시기일 때 가입하는 보험이다. 왜 우리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보험을 임신초기에 가입해야 하고 보험료를 내야 할까? 간단히 말하자면 태아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아이가 태어나고 난 직후부터 발생될 수 있는 여러 질병에 대해 보장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또한 아이가 자라면서 질병에 걸리거나, 상해를 입었을 경우.. 2024. 3. 22. 임신 10주차 : 자궁경부암 검사, 입덧수액, 마침내 아기집이 커졌다 1. 자궁경부암 검사 지난 9주차 산과 첫 진료 때, 임신초기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는 게 좋다고 검사를 받으라고 하셨다. 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되지만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만약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면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니 한번 알아보고 진행하시라고 친절히 설명해 주셨다. 아무 설명이 없었더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검사인 줄 알고 병원에서 돈 내고 검사했을 것 같다. 국가건강검진은 2년에 한번씩 받는 것이고 나는 작년에 국가검진 대상이었는데, 시험관 시술을 이어서 진행하느라 미처 받지 못했다. 하지만 나처럼 대상 연도에 검사를 받지 못했다면 다음해에 받을 수도 있는데 이는 "국민건강보험"에 직접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신청해야 가능하다. 건강보험에 전화(1577-1000)로 신청하면, 이렇게 올.. 2024. 3. 13. 임신 9주차 : 산과 첫진료, 입덧지옥, 입덧수액 맞아보기 매주 매일 매시간 아슬아슬한 것만 같았던 일주일이 또 흘렀고, 이제 차병원 8층 난임센터가 아닌 7층 산과로 진료를 받으러 갔다. 산과 예약은 2주 전에 해뒀는데, 나는 운이 좋게도 인기 교수님으로 진료예약을 할 수 있었고 산과는 처음이라 기대되기도 했다. 산과 분위기는 난임센터와 많이 다르다. 난임센터는 정적이 흐르는 와중에 대기도 길고, 근심걱정 가득한 사람이 많은데다 초음파사진은 가방에 꼭 숨겨두었다가 집에와서 봐야 하지만(국룰) 산과는 가끔은 시끌시끌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분도 있다보니 분위기 자체가 밝은 것 같았다. 대기실에서도 굳이 남편과 소곤소곤 얘기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다. 산과 첫 방문했을 때 순서 원무과(하이패스일 경우 생략) > 신체계측(키, 몸무게, 혈압) > .. 2024. 3. 13. 초보엄마를 위한 산모교실 다녀온 후기(아이웰망) : 재테크, 쏭쏭베이비마사지 초산이다 보니 접하는 정보가 다양하지 않다. 그래서 산모교실이라는 개념을 알지 못했는데, 열심히 인스타에서 임신 관련 게시글을 따라가다 보니 산모교실 광고가 자주 떠서 알게 됐다. 초보엄마를 위한 이런저런 정보를 교육해 주시면서 태어날 아이를 위한 선물도 있다는 것? 돈주고 배워도 모자랄 판에 모든 게 무료라고 하니, 가서 보험이라도 하나 가입해서 보게 되는 강제성이 있는 건 아닌지 내심 걱정됐다. 그래서 몇몇 후기를 알아보니 그런 것 같지도 않더라. 정보를 전달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광고타임이 껴있는 그런 시간인 것이다. 1. 당첨문자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진행하는 일정이 있기에, 당첨되리란 생각 없이 응모를 했었는데 산모교실이 열리기 3일 전 당첨문자를 받았다. 육아용품을 준비하는 엄마들에게는 혹할만.. 2024. 2. 27. 시험관 임신 8주차 : 젤리곰, 작은 아기집, 유산위험, 어쨌든 난임 졸업 또다시 1년 같은 1주일이 지나 8주차 검진을 가는 날이다. 오늘은 8주차 검진이기도 하지만 그토록 오래 다녔던 난임센터를 졸업하는 날이기도 해서 기쁘면서 긴장되었던 건 사실이다. 매주 뜻하지 않은 다양한 이벤트를 맞이했던 나로서는, 8주차엔 또 어떤 이벤트가 생길지 두려웠다. 임신 주차별 이벤트 4주차까지는 낮은 피검수치, 늦은 착상의 이벤트 5주차에는 작은 아기집, 큰 난황의 이벤트 6주차에는 아기집이 하나 더 보이는 쌍둥이 가능성의 이벤트 7주차에는 베니싱트윈의 이벤트 8주차에는 어떤 이벤트일까? 정말이지 매주 일주일마다 시험에 가까스로 통과하는 느낌이며 만약 통과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우울감, 그걸 이겨내기 위한 정신승리를 하기 위한 노력, 몇 안되는 긍정사례를 맹신하기 위.. 2024. 2. 21. 시험관 임신 7주차 : 여전히 작은 아기집, 베니싱트윈, 크녹산 끝 임신 확인부터 지금까지 마음을 졸이며 지냈지만, 어느덧 임신 7주차가 되었다. 나는 시험관 시술을 했기 때문에 여전히 난임센터를 다니고 있는데, 난임센터를 졸업(산과로 옮기기 전 마지막 진료)하기 까지는 매주 초음파를 확인하고 주사와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지난주 6주차 진료에서 하나 더 발견 된 아기집으로 추정되는 것 때문에 많이 혼란스러웠다. 5주차부터 발견되어 추적하던 아기집도 평균대비 작은편인데 그보다도 한참 작은 아기집이였기 때문이다. 교수님께서는 아기집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말씀하셨지만, 모니터로 자세히 보니 그 작은 아기집에 그보다 더 작은 조그마한 난황의 반짝임을 보았기 때문에 아기집이긴 하겠구나 싶었다. 만약 아기집이 아니라면 피고임이나 빈공간일 수 있는데 이런경우 사라지니 한주 더 보.. 2024. 2. 1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