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디플래닛을 알게 되고 나서 습관처럼 앱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봤었다. 아마 실사용 기간은 두 달 정도 되는 듯하다.
나의 경우, 난임생활 본의 아니게 길어지면서 여러 채널을 통해 공부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많기 때문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정보를 주워나가고 있다. 난임이라는 분야가 솔직히 민사법이나 책의 목차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분야가 아닐뿐더러 워낙 정보가 방대하고 뒤섞인 느낌이라 필요한 사람이 알아서 주워서 정리해야 하는 것 같다.
디플래닛은 메뉴구성이 간단해서 여러 개의 뎁스를 들어가는 복잡함이 없다. 홈 화면에 노출되는 상단메뉴부터 밑으로 스윽 내려가며 훑어보다 보면 내 눈길을 끄는 메뉴가 있기 마련이다. 내가 유용하게 사용하는 메뉴는 아래와 같이 두 가지가 있다.
1. 디플톡
디플톡은 홈화면 상단에 노출되어서 눈에 가장 잘 띄고 제일 활성화되어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메뉴는 쉽게 말해 커뮤니티 공간이라 이런저런 고민을 털어 넣기도 하고, 하소연을 하기도, 궁금한 걸 물어보기도 하는 곳이다.
내 경험을 토대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답변을 해 줄 수 있을 때 뿌듯하기도 하고, 현재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동질감을 느끼게 되어 지나치지 않고 꼭 한마디라도 응원을 남겨주고 싶었다. 댓글을 남겨두면 대댓글을 남겨서 고마움을 전하기도 하니 이곳은 좀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글이나 댓글에 하트♥️로 깨알같이 공감을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귀엽다.
최근에는 "전문가 Q&A" 카테고리가 생겼는데 이곳에 글을 올리면 디플래닛스탭이 답변을 달아준다. 디플래닛스탭으로 답변을 달아주는 분은 난임 자문의사, 난임 전문 의공학 석사, 이학박사, 난임 전문 간호사께서 답변을 달아 준다고 한다.
유저들끼리 고민이나 경험을 서로 조언해 주는 것도 좋지만, 정확한 답변이 궁금한 질문은 전문가 Q&A에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https://dplanit.dplanit.co.kr/home/link?main=dptalk&code1=6561588b97b63ba0c28441c0&code2=1700878475
답변 내용을 보면 전문적이고 상세해서 글 올리신 분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나 또한 전문가 Q&A에 달린 댓글을 정독하는 편인데, 일목요연하게 A부터 Z까지 설명해 주니 신뢰감이 더 높다.
2. 난임 Q&A
이곳도 최근에는 업데이트가 매우 활발해진 느낌을 받았다.
최근에는 "우리들의 난임이야기"로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오고 있다. 나처럼 난임 생활을 전면돌파하고 있는 우리 동료의 이야기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두어서 읽는 내내 공감도 많이 되고, 어쩔 땐 힘이 되기도 해서 푹 빠져서 읽고 있다. 주변 지인들 중에서 시험관 시술을 하는 사람이 없기도 했고(아마 서로 밝히지 않았을 수도) 그러다 보니 다들 어떤 흐름을 타고 시험관의 세계로 오게 되었는지 내심 궁금했었다. 인터뷰 내용에는 각자의 난임시술을 시작하게 된 사연이 나오는데 사람 사는 거 정말 다양하다. 나와 같으면서도 다른 사연들… 그리고 각자의 사연들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씩씩해져야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인터뷰 글이 끝나면 그들의 블로그 콘텐츠 중 유용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블로그 글까지 읽으면서 우연히 알아가는 게 많다.
우리들의 난임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콘텐츠별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에는 지중해식 식단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 평소에는 '그래서 지중해식 식단이 뭔데?'에서 그쳤는데, 임신 준비에서 식생활이 중요하다 보니 이제는 조금 더 궁금해지는 것이다. 글을 읽고서 지중해식을 도전해 봐야지 생각이 들었으니 유용한 콘텐츠 라는것.
https://dplanit.dplanit.co.kr/home/link?main=contents&code1=434&code2=1
디플래닛이 궁금하다면?
앱스토어에서 "디플래닛" 검색 또는 아래 링크로 앱 다운로드
앱스토어(iOS) : https://apps.apple.com/kr/app/%EB%94%94%ED%94%8C%EB%9E%98%EB%8B%9B/id6450526655
구글스토어(AOS)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dable.dplanit
+ 2차 사용성 평가 진행한 이야기
나는 현재 디플래닛 엠베서더로 활동하고 있어서 사용성 평가를 하고 있다. 사용성 평가는 디플래닛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 또는 현재 디플래닛 앱 사용성에 대해 유저 입장에서 기능적인, 구조적인 의견을 드리는 것이 주 활동이다. 지난 1차 사용성 평가에 이어 이번달에도 2차 사용성 평가를 하고 왔다.
주로 현재 앱 사용에서 불편한 점이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는데,
홈 피드의 화면 구성
디플톡 사용성 체크
대댓글 펼치기 디폴트 설정
유저 히스토리 기능
개발 중인 메뉴에 대한 의견(필요한 기능/구성요소/텍스트의 적절함 등)
위드플래닛의 건강도체크 메뉴가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1차 사용성 평가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 2차 사용성 평가는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다른 엠베서더 분들과 함께 모여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즐거웠는 데다 식사하면서 시험관 시술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주고받게 되어 그 또한 힘든 시기를 겪는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자리였다.
나의 글을 읽으신 분이라면 알 수 있듯, 나는 시험관 고차수가 되어갈수록 어둠의 자식이 되어가는 피폐한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는데, 다른 분들의 글에서는 희망과 긍정이 보이고 있어서 놀라웠다. 시험관 시술이라는 게 멘털이 강해야 하는데 나는 바스락 거리는 멘탈이 그대로 나타나는 반면 희망으로 앞으로 나아가신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들의 대부분은 시술을 성공하셨다는 거다.
그들에게 또 하나 배웠다. 나도 얼른 어둠을 걷히고 햇빛으로 나가야지!
이야기가 조금 둘러갔는데 디플래닛은 여전히 부지런히 업데이트되는 듯하다.
나 또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유용한 의견을 드릴 수 있을지 수없이 고민했고, 유용한 피드백을 드리기 위해 디플래닛을 열심히 사용한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디플톡에 글을 올려 보기도 하고 댓글을 달고, 공감(하트) 버튼을 누르기도 했고 난임 Q&A, 임신 준비 가이드, 디플위키 등 모든 메뉴의 콘텐츠를 들락날락거리다 보니 나 또한 디플래닛에 대한 애정이 샘솟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가임체력 예측하기” 메뉴가 론칭될 예정인데, 디에이블(디플래닛)과 명지전문대학이 함께 만든 AI알고리즘이라고 한다.
성별/나이/신장/체중/아침식사여부 등에 대한 자신의 상황을 체크하면 등급과 점수로 표시된다.
이는 "임신 경험군"의 값과 현재 나의 상태를 비교하는 표로 나타내어주고, 부족한 구간을 개선하게 되면 가임체력이 **배 높아진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결과값을 참고하면 임식에 도움이 되는 것 vs. 해로운 것을 분류할 수 있게 되며 리포트 하단에 노출되는 "맞춤 컨텐츠"를 통해 필요한 내용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서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컨텐츠가 될 것 같다.
사용성평가를 다녀온 후, 난임다이어리를 선물로 보내주셨다. 난임일기, 식단관리, 시술일정 등을 적어가며 관리할 수 있도록 야무지게 구성된 다이어리! 열심히 적어봐야겠다!
*이 포스팅은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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